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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일 월요일

우정에 관해

우정은 도덕적이지 않지만 매우 가치있는 것이다. 우정과 예술은 개별성 도덕은 보편성 우정은 온갖 우연과 우발성에 의존한다.
자유란 내가 하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기보다는 그 일을 선택한 사람이 바로 나였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 즉 어떤 외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의 주도로 그렇게 했다는 사실에 의해 드러난다. 그런 점에서, 내가 한 행위를 후회한다는 것은 내가 달리 선택했더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행위가 내게 드러내 보인 내 인격에 대해 실망하는 것
우정이 틀어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내가 변했던지 친구가 변했던지 적어도 우린 이런식으로 사태를 설명한다. 친구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 자신 역시 변했음을 나타내 준다. 다만 자기 눈에 자신의 변화가 잘 보이지 않을 뿐. 자기 눈엔 여전히 자기가 예전부터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보이니까. 그래서 일반적으로 각자의 삶에서 상이한 방향을 택하기 시작해서 더 이상은 그때까지 지탱되어 온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우정이 깨지는 것.
우정이 틀어질 때 그렇게 고통스러운 이유는 누군가가 더 이상 내 친구일 수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이 나 같은 사람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것이 첫 번째 이유다. 그래서 이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라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이다. 상대방이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한 대상은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더욱더 고통스러운 일면을 드러낸다. 우정이 틀어졌다는 것은 상대방이 우정의 결과로 얻게 된 자신의 인격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으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내 친구인 내가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는 자기의 어떤 면을 포기하고 싶어 한다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겨난다는 것이야말로 우정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우정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이유도 주로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2012.12에 아이폰 메모지에 썼던 글, 강신주 박사의 강의를 듣고 혹은 강박사의 책을 읽고 메모한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