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무의식적으로 책임 지우는 것으로 이루어진 자아의 방어기제(mécanisme de défense) 이다. 게다가 더욱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외부세계에 자신의 내적 충동과 내적 갈등을 지각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방어기제이다.
투사는 견디기 어려운 자신의 정서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 예를 들면, 자신의 불륜 욕망을 의식하지 못한 체, 남편에 충실한 아내는 자신을 배반한 남편을 비난하거나 또는 순수한 어떤 남자친구로부터 사랑 받는다고 느낀다.
이런 정신기제는 정상인들에게도 매우 넓게 퍼져있다. 이것은 몇몇 판단 착오의 원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자기 비판은 이 착오를 교정할 수 있다.
정신병리학에서 보면, 의식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투사라는 것은 특히 환각적 망상(délires hallicinatoires)에서도 (예를 들자면 매일 밤 나의 이웃집 아저씨는 나를 겁탈한다.) 또한 편집 망상(délires paranoïaques)에서도 (예를 들면 그는 나를 증오하고 또 나를 박해한다. 그래서 나는 방어해야 한다.)
참조용어: 정서, 방어기제, 감정.
집에서 음식 먹으라고 돈을 받은 형제가 있는데 고등학교 다니는 형이 중등학교 다니는 동생에게 "니 짜장면 먹고 싶지"라고 말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형이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것을 반증한다. 먹고 싶은 것을 자신도 모르게 짜장면으로 선정한 것은 논리도 추론도 아니라는 점에서 무의식적이고, 또한 짜장면으로 정(선택)하는 것은 투사의 일종이다.
굿판이 벌어지고, 작은 동서는 손위동서에게 "동서 춤추소 동서 춤추소"라고 권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작은 동서가 춤추고 싶은 데, 먼저 나가면 촐삭거린다는 비난을 받을 것을 방어하여, 손위 동서를 끌고 들어간다고 한다. "동서 춤추소"라는 것은 사실상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 즉 비난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는 노력(논리, 무의식적 추론)도 투사의 일종이다.
미확인 비행물체의 어떤 형상을 그리는 것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이 물체를 어떤 형상으로 그리는 것은 과학의 발전과 같이 가기도 한다. 인간의 불안을 반영하는 이 물체가 어떤 역할을 한다고 믿는 것도 투사의 일종이다.
정신병적 투사가 있다. 어떤 여성은 이웃 남자가 자신을 에게 덮칠 것이라고 망상한다. 그리고 실제로 어떤 다른 남자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려가고 싶어하며 그렇게 행하는 경우에도,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이웃 남자 때문이라고 한다.
정치적으로 피해 망상증 환자는 자신의 피해가 타인의 박해로부터 이루어졌다고 믿는다. 그 박해자가 사라져도 자신은 여전히 누군가로부터 박해받고 있다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이는 방어기제로서 투사를 넘어서 망상으로 상징에 대한 환각에 처한다. 이는 기독교인이 영원히 인간을 죄인으로 만드는 것도 이와 같다. 그래서 종교를 아편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여우와 신포도는 투사가 아니다. 여우가 포도를 따먹으려다가 자신의 뜀뛰기로 포도를 따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여우는 "그것은 신 포도야, 맛도 없어"하며 떠난다. 이런 여우의 행동은 합리화(rationalisation)이라 한다.
투사는 즉.
- 타인에게 무의식적으로 책임 지우는 것
- 견디기 어려운 자신의 정서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
- 투사라는 정신기제는 정상인들에게도 매우 넓게 퍼져있다. 이것은 몇몇 판단 착오의 원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자기 비판은 이 착오를 교정할 수 있다.
- 비난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는 노력(논리, 무의식적 추론)도 투사의 일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