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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연극 날 보러와요 후기

끝이 좋으면 다 좋고 끝이 나쁘면 결국 나쁘다.(응답하라1988처럼) 그리고 날 보러와요는 후자였다. 클라이막스에서 관객이 느껴야 했던 감정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극이 진행되면서 감정이 쌓아졌다면 마지막에 배우가 폭발했을 때 관객도 공감했을텐데 감정이 전혀 쌓이지 않아 공감이 안 됐다. 
김형사와 김반장이 영화 살인의 추억의 박두만 서태윤 형사처럼 미칠만한 계기가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연출의 문제인 것 같다. 배우가 지금보다 더 수사에 몰입하는 연기를 했으면 몰입하는 근거가 부족해보였을 것 같으니 말이다.

김광림 연출의 ob버전을 봤는데 출연한 배우들이 베테랑이라 보기 좋았다. 그 중 인상깊은 배우는 유연수 배우, 박형사 덕분에 시종일관 유쾌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용의자 류태호 배우의 연기 역시 명불허전이였고 멀티 차순배 배우의 연기도 즐거웠다.

한글 논어 올재 클래식스 이을호 역



2016년 일곱 번째 책 한글 논어 올재 클래식스

올재 클래식스 전집을 사 모으기 시작할 때 읽다가 중간쯤에서 놔버린 책이다. 2016년 2주에 한 권씩 책을 읽으려고 결심했는데 2월 2일이 되었을 때 5권을 읽어버린 자신을 보고 2주에 1권 이상은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재 클래식스 전집 정주행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한글' 논어인데도 불구하고 평설의 주요 단어가 한자로만 쓰어있어서 사년 전에 산 아이패드 옥편을 사용해 읽었다. 당시의 시대상과 지금의 시대상은 다름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관 때문인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말이다. 處世術이 아닌 處世論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요즘 세태를 보면 한심해서 참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과거보다 현재가 더 바른 게 아니라 기억이 미화시켜줬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고전 중의 고전이고 강좌도 많고 해석한 책들도 많으니 논어를 읽어보고싶다면 논어만 읽지 말고 강좌나 지식인들이 해석한 책들도 읽어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싶다.

유년기의 끝 Childhood's end 아서 C. 클라크


유년기의 끝 Childhood's end 아서 C. 클라크

2016년 여섯 번째 책.
친구가 재밌게 읽었다고 3년 전에 빌려줬는데 다 읽지 못해서 돌려줄 수가 없었다. 드디어 돌려줄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기쁨이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구나.
명불허전 작가의 상상력은 놀라웠다. 
이 책을 여섯 번째 책으로 고른 이유는 이재익 작가의 압구정 소년들 다음 책으로 과학책을 읽을까 했는데 올재 클래식스 정주행을 시도하는 바람에 과학소설을 보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읽게 되었다.

이재익 장편소설 압구정 소년들


2016년 다섯 번째 책 압구정 소년들
★★★★★
"취향저격! 다 읽어가는 게 아쉬웠다. 정서가 좋았다. 특히 그 쓸쓸함이."

2012년 여름 네이버 오늘의 책에 '압구정 소년들'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20대 초중반을 압구정일대에서(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 지내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 제목에 흥미가 갔다. 당시에 읽어보려고 했지만 귀차니즘의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책을 읽지 않았다. 이상한 건... 그래도 꼭 읽어보고 싶었는지 당시에 그 책이 생각날 때마다 소개 페이지나 들어가 독자 리뷰나 기타 댓글들을 읽어보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4~5년이 지나서야 읽게 되었다.

누군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일은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다. 그것도 현실성 없는, 너무나 동떨어진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지근거리에 있는 나와 가까운 세대에 살고있는 사람의 이야기라면 말이다. 나에게 이 소설은 그런 이야기였다. 비록 읽고나서 다시 생각나는 구절도 없고 어디서 본듯한 구조와 이야기지만, 주는 느낌과 정서가 좋았고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을 법한 이야기 같아 몰입하게 해줬다. 결국 뭐 소설은 재밌게 읽으면 되는 게 아닌가 그거라고 쓴 소설일테니까 시간 잘 가고 읽을 때만이라도 머리와 가슴일 채워주고 적셔주면 되었지 뭐. 단지 내 취향저격인 소설일 뿐이니 호기심 간다면 읽든지 말든지

이재익 심야버스 괴담 200x 살인사건

이재익 작가의 심야버스 괴담(aka 200x 살인사건). 분당과 강남을 오가는 2002번 버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완전 내 이야기 같아서 읽었다. 순식간에 읽어버렸는데 정말로 쉽게 아무생각 없이 읽기 좋았다.
예전에 2002 타고 많이 서울 나갔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또, 세기말에 보던 한국 상업영화 느낌의 소설이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는데 혹시 그때 그 정서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임동근 김종배 사사톡

두 번째 책.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임동근 김종배 지음. 정말 재밌게 읽은 책. 지하철 타고 집들이 가는 길에 100페이지 정도까지 읽게 되었는데 내가 이런 주제를 재밌어해서 그렇게 빨리 읽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과거 있었던 팟캐스트 사사톡을 받아 적은 것이라 쉽게 읽힌다.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의 탄생과, 정부 기업 정책의 변화와 결과를 쉽게 설명해놓은 책이라 수도권 개발 이면을 알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사사톡의 후신?이라고 해야할까 팟캐스트에 시사통이 현재 방송중인데 저자는 지리통에 나온다. 그러고보면 후속편은 시사통을 묶어서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저 동양북스

2016년 새해에 결심한 것 중 하나가 한 달에 책 두 권 읽기다. 첫 번째 책은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라는 심리학 교양서. 회피형 애착인 사람들은 어떤 성향을 보이며 어떻게 애착을 바꿔가야 하는지에 관해 적은 책이다. 자기자신이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또, 정상적인 연애를 한다고 느낀다면 볼 필요는 없다. 부록으로 애착성향 테스트가 달려있는데 자신이 어떤 애착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서점에서 부록만 읽으며 테스트 해봐도 좋을듯 하다. 심리학 전공자로서 책은 몰라도 애착 테스트는 추천한다.

2016년 2월 7일 일요일

은교 읽으면서 메모한 글들 몇 개

예순아홉과 열일곱 살의 사랑. 예순아홉을 노인 우리가 생각하는 곧 쓰러져갈 것 같은 그런 이미지의 노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은교는 사랑과 완전 범죄에 대한 기록

시인의 노트, 서징 의 일기, q변호사의 시점

소설은 사실이 아니다. 많은 사람에게 공감이 되었다면 보편적인 생각과 감정을 건드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은교 여우같은 계집애. 어장관리녀

서지우는 왜 한은교를 마뜩지 않게 여기었을까?
질투? 사랑하는 선생이 은교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라?

각 인물들은 각 인물의 무의식을 건드리고 있다.

여자로서 힘이 있는 남자를 유혹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여성 한은교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 청춘을 잃지 않게 만드는 것. 꿈, 사랑, 욕망, 욕구, 열정, 목표

예술이 위대한 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황해가 생각났다. 남자의 여자는 건들지 마라

가슴 한켠을 어떤 단검이 깊게 에이고 지나갔다

젊어진다는 건 내적인 에너지의 활동?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바라고 취하려는 노력의 발화?

은교는 늙어가는 작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 자기위로